동인천지부, 월남전참전자회 사무실 청소 봉사로 사랑 실천

  • 등록 2025.02.23 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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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자원봉사단 동인천지부, 월남전참전자회 인천지부 중구지회에 사무실 청소 봉사활동 진행
- 사무실 환경개선을 위해 구슬땀 흘린 봉사단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항상 바쁠 텐데 우리까지 챙겨줘서 고마워요. 다들 연세가 많아 청소하기 힘들더라고요.”

 

지난 22일 오전 월남전참전자회 인천지부 중구지회(지회장 김정식‧이하 월남전참전자회)의 김정식 지회장이 청소 봉사를 마친 동인천지부 회원들에게 이같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평소 월남전참전자회를 자주 방문했던 신천지자원봉사단 동인천지부(지부장 김수천‧이하 동인천지부)는 월남전참전자회에 봄맞이 사무실 청소를 제안했고 지난 22일 오전 동인천지부 봉사자 9명이 사무실 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동인천지부는 ▲폐기물 및 물건 정리 ▲바닥‧화장실 청소 등 사무실 위생을 위해 애썼다.

 

 

봉사에 참여한 이은영 동인천지부 회원(56‧여)은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고 그분들을 생각하며 오늘 열심히 봉사했다”며 “청소를 마치고 함께 식사하며 월남전 참전 당시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쟁의 참혹함은 겪고 싶지 않다고 느꼈고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전했다.

 

월남전참전자회 회원 김 모 씨는 “자주 와도 사무실 이용은 잠깐뿐이라 청소를 신경 쓰지 못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 이 모 씨는 “사무실 바닥이 청소로 깨끗해져서 사무실 자체가 환해진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인천지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평균 연세가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 정도로 알고 있는데 사무실에 방문할 때마다 사무실 청소를 도우면 어떨까 생각해 먼저 제의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청소 봉사를 해달라고 요청해 주셔서 자주 청소하며 작은 일손이라도 돕겠다”고 전했다.

 

 

김은기 기자 Kmk9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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