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배식 봉사로 ESG 실천

  • 등록 2024.12.17 2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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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겨울나기 지원 봉사활동’… 회장단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기금 마련
- 취약계층 어르신 250여 명 대상으로 점심 식사 대접하고, 선물과 간식 드리고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 임직원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주봉 회장과 제25대 회장단, 임직원 18명으로 구성된 인천상의 봉사단은 17일 인천 연수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내 사랑의 급식소에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배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연수지구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의 급식소는 2016년 문을 연 연수구 최대 무료 급식소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250여 명의 어르신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한다. 이날도 한낮 기온이 영하에 가까울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배식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끼니를 해결하려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상의와 봉사회가 함께 준비한 특식 메뉴로 갈비탕, 모시떡 등이 나왔다. 특별히 이날은 인천상의 측이 마련한 선물과 간식도 함께 제공됐다. 인천상의 임직원은 어르신들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담요와 약과를 넉넉히 준비했다.

 

인천상의 임직원은 위생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배식을 시작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판과 준비한 선물, 간식 등을 직접 자리로 가져다드렸다. 또 어르신들이 식사를 편안히 마칠 수 있도록 식판을 수거하고 정리하는 일까지 도왔다.

 

이어 어르신들이 모두 식사를 끝내고 나간 자리를 깨끗이 닦고 설거지까지 마친 뒤 이날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서영순 연수지구협의회장은 “매일같이 어르신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오늘처럼 도움의 손길이 있는 날엔 큰 힘이 된다”며 “담요와 약과를 받아 든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박주봉 회장은 “배를 곯아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추운 겨울날 든든한 한 끼가 주는 힘을 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인천상의 임직원이 모은 작은 정성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온기가 되어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상의 임직원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구광회 기자 tokyo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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