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한선희 기자】 | 평택다문화봉사단(단장 야쿠시지 기와)은 지난 16일에 다문화의 사랑을 담은 ‘행복 가득 김장 나누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담근 김장김치 10kg 110박스는 평택시 서정동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되어, 어려운 이웃 110가구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됐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2024년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2차 김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러시아, 중국 등 6개국 출신 다문화 이주여성 27명이 참여해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변중호 평택다문화봉사단 상임이사는 “다문화 이주민들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김장 나눔을 통해 다문화와 지역사회 간의 연결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택다문화봉사단은 김장 나눔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추석명절 사랑의 전 나누기’, ‘세계음식 월병·오하기 나눔 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다문화 이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을 실천한 것은 지역사회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평택다문화봉사단은 다문화와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