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 경남 FC 코치, 대구 FC 및 상주 상무 수석 코치, 우석대 감독 등을 역임하며 축구 지도 경력을 쌓아온 김동해 감독이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김동해 감독은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PIFA)를 통해 베트남에 선진 축구 교육을 전파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는 "아이들이 곧 사회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베트남 최초로 학교 및 교육 시설과 협업하여 유소년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축구를 경험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선진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PIFA는 창단 1년 만에 프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
PIFA 소속 골키퍼 선수는 베트남 최고의 명문팀인 HAGL FC에서 2주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유스팀을 거쳐 프로팀으로의 진출까지 포함된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는 PIFA가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소년 축구 육성 기관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PIFA는 2025년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 대회에도 초청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PIFA는 한국의 선진 유소년 축구 교육을 베트남에 접목하기 위해 정성천 감독과 신종영 감독을 선임했다. 김동해 감독 또한 그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베트남 유소년들에게 축구뿐만 아니라 신체 개발 및 정서 함양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가르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에서의 성과를 넘어 이제 유소년 축구 교육을 통해 한국 축구 지도자의 세계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PIFA는 축구 교육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백년대계의 교육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과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김동해 감독의 합류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