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 2024 서울 Earth On Us컵 U-19 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가 28일 개막한 가운데, 2일차 경기가 30일 동남아의 두 강호 인도네시아와 태국간의 경기가 오후 4시에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2024 ASEAN U19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어 인도네시아가 태국을 상대로 1-0으로 이긴 전적이 있어, 태국이 인도네시아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대회로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의 4개 팀이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 빠르고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선보인 인도네시아는 태국을 상대로도 동일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수비수 카덱 프리야트나(4번) 선수는 수비력뿐만 아니라 세트피스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태국전에도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1차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따라가는 골을 넣은 태국의 공격수 케이런 라이안의 활약도 주목된다. 높은 제공권과 안정적인 볼 키핑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한 케이런 라이안은 태국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분위기가 매우 좋고, 일주일 전 인천에 도착하여 훈련을 진행하여 현지 환경도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태국은 이를 상대로 어떤 전술적인 변화를 주었는지가 주요 관건이다.
경기에 앞서 태국 에메르송 페레이라 감독은 “첫 경기는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전은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경기의 기대감을 높였다. 인도네시아 인드라 샤프리 감독은 ‘태국과는 많은 경기를 해왔고 상대를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2024 서울 EOU컵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의 트로피는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참가팀 중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분리수거를 잘한 팀에게는 '그린플레이상'이 수여된다.
서울 EOU컵은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공동 주최, 서울특별시체육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신한은행, 앤씰, 스포츠트라이브, 신세계서울병원, The Swan, 농협목우촌, 삼대인, 심포니한의원 후원으로 열리며 사단법인 아브닐이 파트너로 참여하며, 중계사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