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 30일 충북제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57회 대통령금배고교축구대회에서 충북 청주대성고가 우승후보인 서울 보인고를 1:0으로꺾고 20여년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준결승 첫경기인 서울 보인고와 충북청주대성고의 경기는 창과방패의대전 이었다
백가온과 이민혁을 앞세운 보인고의 공격진은 화려했고 시종일관 청주대성고의 문전을 두드렸지만 청주대성고 골키퍼 김민준의 신들린선방과 골대불운등으로 쉽게 득점하지못했다.
반면 청주 대성고는 팀전력의열세를 인식한 듯 경기내내 수비를 안정적으로 내리며 역습을 시도한 끝에 전반9분 강동연 선수가 천금같은 헤딩골을 성공하며 1:0으로 대어를 잡으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이날의 수훈갑은 청주대성고 골키퍼 김민준선수. 십여차례의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대성고는 전신 청주상고 시절인 1991년 골키퍼 이운재를 앞세워 금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이어 벌어진 전통의 라이벌 서울 영등포공고와 경기 안양공고의 준결승경기는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끝냈지만 후반들어서 득점에대한 의지를 드러내기시작한 영등포공고의 날카로운 공격에 맞서 안양공고는 미드필더진에서부터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킬패스를 수차례보여주며 전년도 우승팀 영등포공고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승부는 54분 영등포공고의 박태양선수가 선제 득점하며 앞서나갔으나 안양공고도 득점의 기회를 엿본 끝에 76분 고요한 선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동점골에 성공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흐르는 듯 했다
경기가 모두 끝나가는 82분 영등포공고 1학년 전진우 선수가 리드를 지키는 귀중한 결승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4 분에 영등포공고 주장인 김현민 선수가 쐐기골을 넣으며 영등포공고가 3:1로 승리를 쟁취, 작년도에 이어 2 년 연속 결승에진출했다.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은 경기후“안양공고와는 예선전에 이미 한번 붙은바 있는 강팀이다.
당시엔 많은비로 경기에 어려움을 겼었지만 오늘 모든 선수들이 대회 2 연패라는 목적의식을 갖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결승에 진출할 수있었다.“며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십년만에 결승에 오른 청주대성고와 대회2연패를 노리는 서울 영등포공고와의 결승전은 8월2일 17시 제천 종합운동장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