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중국 료녕성 성도 선양시 한허예술관(轩禾)에서 6월부터 8월까지 개최된 한, 중, 일 3개국 예술가 초청 국제초대전에서 전시 총감독을 수행하며 성공적으로 전시를 이끌어 중국인 예술인들은 물론 많은 참여 예술인들과 주 선양 최희덕 총영사 등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김지윤 미술학 박사가 7월 25일 앰버셔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중국인민해방군(PLA/中國人民解放軍)의 건군(建軍) 97주년 기념식에 귀빈으로 참석하여 중국대사관 국방무관(国防武官) 왕징구어(王京国) 소장 등 초대자로부터 VIP 대접을 받으며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이번 리셉션은 중국군의 전통과 업적을 기리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왕징구어 장군 등 고위 군 관계자와 정부 인사, 그리고 외교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군의 역사적 업적과 현대화 과정에 대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고, 영상을 통해 중국인민해방군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이 소개되었으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사건들이 상영됐다. 특히, 중국 인민해방군이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행해 온 역할과 헌신이 강조됐다.
또한 당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거행된 제6회 "싱야오(星耀) 코리아" 한중 청소년예술교류축제에서도 김지윤 박사는 귀빈으로 초대되어 격려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깊이 키울 수 있는 이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한중 어린이 행사의 중요성과 두 나라 간의 문화적 유대 강화를 강조’했다.‘ 김박사는 특히 격려사 전부를 통역 없이 중국어로 연설하여 초대된 내외 귀빈은 물론 중국 어린이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6회 "성요 한국" 한중 청소년예술교류축제는 올해도 많은 청소년 예술가들이 참석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 예술 단체들과 중국 청소년 예술가들이 서로의 문화를 발표 및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양국 청소년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김지윤 박사의 중국어 축사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중간에 다소 어색하였던 관계가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 문화인들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통하여 해빙되는 이러한 노력은 상당히 고무적이며 권장되어야 할 사항으로, 정부 역시 이러한 민간외교 활동에 관심을 기우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