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왕조위 기자】 |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한국항공대가 7월10일 한국항공대 이사장실에서 한국항공대 총장,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 양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항공기 운항 60만회, 여객 1억여명 시대 도래 등 항공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보안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는 시점에서 체결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① 항공보안과 안전에 대한 학문적 연구·분석 활동, ② 항공 관련 현장실무를 공유하기 위한 인적교류, ③ 항공사고 발생 시 기술적, 법률적 자문 등이다.
금번 자리에서는 국내 항공환경변화에 따른 양 기관 간 협력, ICAO조약, 항공 관련 법률 및 실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었다.
더불어, 한국항공대의 부속기관인 항공안전교육원의 보안교육 과정에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지원받기로 하면서 앞으로 더욱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코로나 이후 항공산업의 여객, 화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 안전 및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국내 항공보안 분야 발전에 필요한 절차와 규정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우현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금번 협약을 통해 경찰의 대테러활동, ICAO 불법방해행위에 대한 대응, 공항 내 각종 불법행위 수사 등 실무분야와 한국항공대의 학문적 연구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한층 높은 항공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