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항동 7가 라이프비취맨션 승강기 임시 운행 안내문 ](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40625/art_17190566768279_b21f86.png)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 "이제 살았다" 고령층 어르신들 한숨을 돌렸다. 인천 원도심 15층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멈춰선 지 16일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21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항동7가 라이프비취맨션 608세대 규모 아파트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부터 승강기 24대 운행을 재개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 정밀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으로 지난 5일 운행을 전면 중단한 지 16일 만의 일이다.
입주자 김동하 씨는 무더위 속에도 2주일 넘게 계단으로 집을 오가면서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은 이날부터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당초 이 아파트는 안전부품 공사를 거쳐 8월 중순에나 승강기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행정안전부가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조건부 운행 허용 방침을 세우면서 재가동 시기가 앞당겨졌다.
![김정헌 구청장이 입주자대표자들과 주민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 인천중구청 제공](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40625/art_17191227356526_1b530d.jpg)
이날 행안부 2차관과 김정헌 구청장등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입주자측은 '2개월 이내 안전부품 설치를 완료한다'고 적시한 시공계약을 완료하고 현장에 승강기 안전관리기술자를 배치하는 등 행안부가 내건 운행 재개 조건을 이행했다,"라고 밝혔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아파트에 상주할 안전관리자 2명을 채용했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안정성 점검을 마친 뒤 승강기 운행을 재개했다"며 "8월 중순까지는 안전공단에서 요구한 안전부품 설치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이 배준영 국회의원 임관만시의원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 인천중구청 제공](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40625/art_17191227380142_c985c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