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서해5도서에 선착장과 항구등에 장기간 방치돼 있는 녹슨 폐 어업 장비가 무단 방치로 인해 관광지내 선착장이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는 서해5도에 속하고 있으면서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천연 관광지역인데 관광객들이 폐어구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어 이미지 실추를 하고 있다.
관광객이 연평도를 찾으면 먼저 선착장에 내리게 되는데, 선착장에서 나오자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푸른 풍경이 아니라 선착장에 무질서하게 널브러져 있는 녹슨 폐 어업 장비가 눈에 들어온다.
연평도는 군사지역이기도 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천혜의 관광지인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연평도 선착장에는 수년 동안 장기간 방치돼 있는 녹슨 닺을 비롯해 폐그물, 통발, 공사업체들이 쓰고 있는 장비와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각종 공사 장비가 뒤엉켜 선착장 인근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여기에 인천발 여객선이 도착하는 시간 때는 관광객 맞이 버스와 군부대 차량 등이 선착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상태라 선착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통제불능의 시간돼 버린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이를 통제 하거나 교통 정리하는 경찰 하나 없는 치안 부재속에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면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일환으로 8억7천여 만원으로 해양시설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나마 연평 구리동 집하장 정비 사업비이고 선착장 폐 어업 장비 수거에 필요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연평 꽃게 축제때 방문한 주민 A씨는 천혜의 관광지인 연평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실망했다며 인천시와 관할 당국이 적극나서 미관상 눈살을 찌푸린 폐도구를 처리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당국이 하지 않으면 누가 감히 섬지역에서 처리를 하겠나며 반문하고 나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은 실질적으로는 폐 어업 장비 수거에 필요한 예산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옹진군 해양시설과 한 관계자는 “선주들이 버린 폐어구는 근적으로 사용자가 치우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난 2021년부터 2천여 톤을 매년 수거해 처리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폐어구 처리에 어려움이 많고, 실질적으로 배 운송비 등 처리비용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