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경인교대, 재외동포 정체성 교육 강화 업무협약

2024.05.29 21:14:14

- 이기철 청장, 미래 선생님에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 교육’ 첫 진행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재외동포청이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경인교육대와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28일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경인교대에서 이기철 청장과 김창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 함께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민 인식개선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재외동포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 방안에 대한 연구도 함께하기로 했다.

 

이 청장과 김 총장은 이날 차세대 동포들에게 뿌리인 대한민국이 정치·경제적으로 발전한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사실을 알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재외동포 사회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있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과 거주국 내 지위 향상을 위해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교육과 확산을 위한 협력과 함께 해외 한글학교 운영에 따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모델 개발 등 차세대 동포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국내 외국적 동포의 증가, 고령 동포의 모국 귀환 등 국내 체류동포 증가로 발생하는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에 앞서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 개선을 통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학령기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외동포에 대한 내용이 교육과정에 포함돼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국내 체류 동포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이 청장은 체결식에서 “모국이 동포사회를 지원하는 동시에 거주국에서 영향력을 갖게 된 동포사회가 모국을 지원하는 상생발전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교육이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사회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등 모국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내국민은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 등 동포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간의 유대감이 증진한다면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는데 있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교육을 통해 주요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하는데 협력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면서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갖고 동포 교육 발전에 있어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청장은 MOU 체결식 후 미래의 선생님인 경인교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하는‘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의 일환으로 특강을 했다.
 
이 청장은‘재외동포정책과 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재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한 긍정적 인식 제고와 함께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동포청의 주요 정책과 정책 시행에 있어 미래 교사들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강연을 들은 뒤“그 동안 정확히 알지 못했던 재외동포와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알게된 시간이었다. 나중에 선생님이 되어서도 오늘 강연을 기억하며 학생들이 재외동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동포들이 모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이해하고 먼 타국에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한인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는 동포청의 노력에 미래의 교사로서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공감을 표했다.

 

 

문소라 기자 sexyju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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