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선 개인초대전

2024.05.17 12:33:15

-5월 22일 ~ 5월 28일 / 인사동 우림갤러리

【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한중수교 30주년 및 한중문화교류의해 기념예술인인 이응선 작가의 개인초대전이 서울 인사동 10길 18에 위치한 우림갤러리(02/733-3738)에서 5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린다.

 

   

이응선 작가는 진달래, 철쭉들이 피어 있고, 초원 위에 나비가 날아다니며 겨울에 고드름을 따 먹던 산골 근교에 태어나 자연과 어울리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유년시절부터 재능이 있어 어릴 적 곧잘 재봉틀을 만지며 의상을 고치고 새로운 패션의 옷을 디자인하며 만드는 것을 좋아 했다.

 

이후 도시로 유학 오면서 예술 문화에 매료됐고, 패션 공부에 집중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수 없이 방문해 안목을 키운 후 명동에서 작가 이름의 브랜드 옷도 론칭하기도 했다. 이런 계기로 패션 중심지의 현장화 학습과정에서 가톨릭교회의 문화와 음악, 미술에 매료 되어 서양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75세에 그림을 시작한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moses) 할머니의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는 것에 감명을 받았고, 본격적으로 다시 붓을 잡게 됐다. 이 작가는 처음 홍익대 미술교육원에서 수채화로 미술을 시작했고, 다소 늦은 나이이지만 한성대 대학원에 진학하여 복수전공으로 동양화 와 순수미술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추상화도 자주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 하는 작품들은 ‘사유와 공간의 창’이라는 주제로 10대, 20대, 중년, 시니어로 분리하여 각 시대에 맞는 초상을 그렸다. 이 작품들은 초상 속에 표출되는 내면과 외면을 시대별로 구분하고 정리 분석하여 구성화한 패턴 형식으로 이제 것 선보여지던 추상화와는 달리 얼굴보다는 내면세계 중심으로 마음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 노트

 

그림의 환경의 원형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 원형을 찾아보자

10대의 맑고 영롱하던 시간을 타임머신에서 찾았다. 다정다감하였던 옛 친구들이 타임머신의 공간에서 그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면서 한편 나를 키워주고 사랑하였던 부모님 그리고 사랑을 같이한 형제들. 친척들의 형상이....

 

또한 사회에서 같이 소통하고 아끼던 주변의 인연이 된 사람들 그들로부터 도움과 믿음을 배우면서 아름다웠던 시간의 공간을 생각하면서 그들의 모습을 찾아 그려본다. 그 얼굴들이 오버랩 되어 나에게 찾아왔다. 이러한 시간의 이야기들이 모이고 모여 그림의 원형이 되어서 작품의 대상으로 변화되어서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초상의 그림에는 세월의 역사와 그들만의 개인적인 흔적이 캠퍼스에 구성되어 그려졌습니다. 그림으로 변한 초상은 10대와 20대의 젊고 아름다웠고 생기발랄한 환경을 더해 신록같이 상쾌하고 상큼한 향기를 찾았고, 중년이 된 이후에는 중후하고 세련된 모습에서 인간의 리듬과 향기를 찾아 그림을 그렸고, 시니어는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이 이야기를 얼굴 표정에 찾아 그 표정에 숨겨진 시간의 역사를 그림으로 재해석하여 조화롭게 구성하고 표현했다. 그리고 창문과 창주변의 공간은 초상대상자와 꽃을 연결 통로로 하여, 미술의 구성요소인 선 공간, 형태 공간, 명암 공간, 질감 공간, 색채공간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패턴화해 장식적인 공간, 조형적인 공간, 조형적 공간의 구분으로 하여 그림으로 그렸다.

 

초상의 대상자들은 시대별 장르별(1970년부터 2024년) 사진을 기초하여 스케치 했다. 따라서 앞에서 이야기된 시간의 흐름 속에 인연된 기록을 그림으로 작품화 했다. 그리고 인연의 기록들이 원인이 되어 작품명이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작품명은 “사유와 공간의 창”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사유”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헤아려 생각하다로 그 사유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서 그림으로 구성하여 형태화 하였고 또한 색을 분석하여 조형적인 색을 입혔다.

 

“공간”은 특별한 사물들이 들어있지 않은, 비어있는 곳이나 자리로 초상 대상자들의 마음의 세계 공간을 그림화 하여 명암으로 패텬화 했고, “창”은 공기나 빛이 통하도록 벽이나 지붕에 놓은 작은 문으로 그 창 주변을 꽃으로 장식하여 꽃으로부터 흩날리는 촉촉한 풀내음과 더불어 꽃의 향기, 그러면서 꽃의 색이 선물로 주는 색의 조화로움을 자연과 교감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그림의 대상자가 창밖을 바라보면서 창문 안과 밖의 대화, 아니면 혼자만의 독백일까? 어쩌면 “시인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시로 만들어진 대중가요를 추억에 졌어 혼자 노래할까? 여러 가지 환경을 기초하였면서 작가는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을 소개한다.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거만

 

그들의 초상 그림 속에는 그들이 살아온 우리나라의 시대적 변혁과 흔적들이 사진의 얼굴에 기록된 이야기가 그림화 돼 그림으로 풀고 미술로 구성하고 패턴화 했다.

 

그 패턴화한 구성의 내용에는 그들의 시간의 기록에서 오는 역사적 공간, 시대적 공간, 보편적 가치 공간, 경제적 가치 공간, 그러면서 개인적인 공간에 시각적 요소를 더해서 살펴보았다. 예를 들면 건강상태와 아름다움 추구, 종교적 믿음과 신앙에서 오는 얼굴 표정, 경제적 가치의 향상으로 인하여 얻어지는 소득의 증가로 생활의 풍요로 인한 멋스런 행동, 옷의 다양성, 장식, 멋의 확장성, 칼라의 시대성 등을 관찰하면서 시대별 시간의 변화를 그림으로 공간을 채워서 구성했다.

 

          

◈ 작가 경력

⦁ 주일본국 한국문화원 한국의 미 초대전

⦁ 중국 동계올림픽 기념전(주한 중국문화원)

⦁ 중국 798 예술구 Sun Art 화랑 초대전

⦁ 중국 하북미술대학 초대전

⦁ 중국 북경 중명련(中名聯) 초대전

⦁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다수

⦁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예술인

⦁ 한중문화교류의 해 기념 예술인

⦁ 한중미술협회 수석 부회장

차홍규 기자 farm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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