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더위를 날릴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7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2주동안 수, 금요일 재즈콘서트 뮤직바캉스 "한여름밤의 재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민회관 재개관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공연으로,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을 중심으로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 ▲소프라노 박혜상 등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10일 첫 무대는 <Time Travel to Buenos Aires>이라는 주제로, 조윤성과 고상지, 윤종수의 협연으로 탱고의 황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과 조윤성의 자작곡 등을 선보인다.
이어 12일에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여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화제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앨범 ‘MOONLIGHT’의 수록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7일 공연은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 작곡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슈만, 브람스, 바흐 등의 곡을 두 대의 피아노로 함께 협연할 예정이다.
19일 마지막 공연은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 소속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 <Sings Broadway Songs>라는 주제로 브로드웨이 히트곡을 재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부천시민회관 재개관을 맞이하여 다양한 공연을 준비되어 있다. 특별공연으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특별어린이공연 <바다쓰기>가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50년간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기다리는 방랑자들의 대화로 이뤄지는 부조리극이다. 배우 신구, 박근형, 김학철 등이 출연하며 5월31일(금), 6월1일(토)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어린이공연 "바다쓰기"는 받아쓰기 시험이 너무 싫은 초등학생 서우가 한글을 없애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한글 탐방기로 6월8일(토), 6월9일(일) 양일간 공연될 예정이다.
각 공연은 90분이며, 예매는 5월 14일 11시부터 부천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bc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3만 5천 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재단 누리집 또는 공연장운영부(032-320-6336)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