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욱제 센터장은 지난 14일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과 센터 내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사진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 기회와 가족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인클로버재단 한용외 이사장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 12명의 촬영팀은 센터를 방문해 부천시 다문화가족 24가정 총 94명의 가족사진·장수사진·백일사진 등 다양한 가족 사연에 맞는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보정과 인화 작업까지 완료하여 다문화가족들은 당일 현장에서 액자를 바로 수령할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이날 가족사진을 찍은 한 결혼이민자는 “부부의 결혼사진은 있지만 자녀가 태어난 후 온 가족이 함께 찍은 제대로 된 가족사진이 하나도 없어 항상 아쉬웠다”며 “이번 다문화센터에서 진행한 가족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다같이 사진도 찍고 추억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의 기회를 제공해준 인클로버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다문화가족들이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서로 친밀감과 유대감이 증진되고, 나아가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 융화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