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 전국푸드뱅크와 농심(사장 이병학)이 23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올해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농심은 올 한 해 동안 2억 7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라면, 백산수, 과자류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 1만 2000세트를 전국푸드뱅크에 기부했다.
농심이 전달한 푸드팩 중 6000세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나머지 6000세트는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지원된다.
농심과 함께하는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은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다.
농심은 지난 2020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2000만원 규모로 추진하기 시작해 매년 사업비를 확대했고, 현재까지 이머전시 푸드팩으로 약 10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농심은 이외에도 연간 10억원 상당의 식품을 꾸준하게 기부해왔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으로 기후위기 가속화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결식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청용 농심 부사장은“올해도 푸드뱅크와 함께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뱅크(기부식품등제공사업)는 식품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결식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물적 나눔 전달체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