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소속 이상민 의원에게 "함께 해달라"며 국민의힘 입당을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1월6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이 의원과 한 시간 정도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한 위원장은 오찬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면 많이 모여서 함께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 시민의 삶을 좀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10가지 중에서 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한 가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 역시 "오늘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입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숙고해서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목표 비전이 실현되면 대한민국 국민에게 다 선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나라 정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하실 것"이라며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이 있더라도 잘 견뎌내시고 해주십사 국민 한 사람으로서 간청도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위원장과 이상민의원의 오늘 만남으로 국민의힘 입당 쪽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