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노동자, 사회적 약자에 김장전달하는 김장배달봉사 참여

  • 등록 2023.11.19 16: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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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 라이더유니온 인천지회는 11월 18일 오전 11시 주안5동에서 진행하는 “2023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에 김장배달봉사를 개최했다.

 

월급을 받는 노동자가 아니라 배달한 건 수 만큼 버는 배달노동자는 시간이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특히 높은 소득을 올리는 주말에 일을 빼고 김장배달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노동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김장배달봉사에 참여했다.

 

직업 특성상 매일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기 때문에 어느 방향이나 길로 가면 빠른지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돕는 일을 한다면 지역 밀착형 활동 전개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23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이하 김장나눔)”은 2006년부터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우리사회의 사회적 약자들과 식사의 기본이 되는 김치를 나눔으로서 연대해 왔다.

 

이번 김장나눔을 통해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은 주안5동 독거노인 및 장애인 50여가정에 김장박스를 배달했다. 배달봉사활동을 통해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의 자존감도 높일 뿐 아니라 독거노인과 장애인분들이 김장박스를 전달받고 감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도 많이 느꼈다.

 

배달노동자들은 코로나시기 필수노동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 기능 유지 등을 위해 대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수행해야 하는 노동자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노동자들에 비하와 갑질 등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견고히 쌓여 있다.

 

이번 배달노동자들의 김장배달봉사가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개선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

 

구광회 기자 tokyo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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