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부평구가 축제위원회가 지난 27일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부평, 대한민국 풍물의 허브(HUB) 도시 도약과 30주년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우수홍 전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발표에는 서광일 부평구축제위원회 기획단장의 기조 발제 후 ▲1주제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 전략(김민정, 인천국제공항 허브화전략처 허브화기획팀 과장) ▲2주제 부평, 대한민국 풍물 허브(HUB) 시스템 구축과 전략(송성섭, 풍물미학연구소 소장) ▲3주제 풍물허브 도시 부평을 위한 플랫폼 개발(양근수,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사무국장) ▲4주제 풍물의 인적 인프라를 통한 허브도시 전국화 방안(임웅수, 대한민국 농악연합회 이사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1주제 토론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 전략에 따라 부평이 대한민국 풍물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글로벌 인천 K-Culture 조직위원회’ 추진이 제시됐다.
이 밖에도 분야별 토론자들은 부평풍물대축제의 허브(HUB)화 전략으로 ▲풍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부평에서 만날 수 있는 풍물아카이빙 박물관 건립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풍물전수관 건립 ▲풍물의 유통과 마켓을 위한 플랫폼 개발 ▲민과 관이 협력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축제위원회의 사단법인화 전환 ▲전국 풍물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풍물축제를 준비하는 지역예술인들, 축제기획단, 행정지원단 등이 같은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소중한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3년 후 대망의 30주년을 준비할 수 있는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997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27회를 맞이했으며,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평대로에서 진행한 풍물대축제는 연인원 5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