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사고 취약선박 선제적 해양오염 예방 활동에 나서

  • 등록 2023.09.05 0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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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과 함께 장기 계류선박 선저폐수 수거로 해양오염 예방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항·포구에 사고 위험성이 높은 장기계류 선박의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와 함께 선저폐수(배 밑바닥에 고인 유성 혼합물) 약 7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쯤 여수시 종화동 물양장에 장기계류 중인 22톤급 폐유조선 A호의 선저폐수를 해양환경공단 폐기물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약 7톤의 유성 혼합물인 선제폐수 수거에 나섰다.

 

이 폐유조선 A호는 운항을 중지하고 계선신고로 장기계류 중인 선박이며, 여수 관내 장기계류 선박으로 등록된 14척 중 관리선박에 속한 선박이다.

 

장기계류 선박은 대부분 장기간 운항하지 않는 선박으로 휴업에 따른 방치 선박,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감수보존 선박, 운항이 중지된 계선신고 선박 등 이외 해양오염 관리가 필요한 기타 선박을 말한다.

 

이 선박들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화된 상태로 태풍 내습 등 기상악화 시 선체 파손 등으로 인해 선박 내 남아있던 선저폐수가 해상으로 흘러나와 해양오염을 발생시킬 위험성이 높은 선박들로 집중 관리 대상에 속한다.

 

여수해경은 지난 4월 여수시청과 함께 국동항에 방치된 396톤급 여객선의 선내 유입 해수 약 8톤을 배출하여 선박 침몰 및 해양오염을 예방하였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유류 이적 합동훈련 시 국동항에 장기계류 중인 22톤급 어선의 선저폐수 약 2.6톤을 실제로 이적하기도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유성 혼합물인 선저폐수가 선박 밑바닥에 물과 기름으로 혼합되어 있어 해상에 유출 시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며 “집중관리와 함께 관계기관 협업으로 선제적 해양오염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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