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해양수산과학원은 1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월 방류에 대비한 도민안전을 위해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와 방사능 검사법 정보공유 및 분석지원에 따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양준 보건환경연구원장과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 박응섭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장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식품 중 방사능 시험법’에 대한 정보공유 ▲식품 중 방사능 검사 관련 장비·인력·분석 등 상호지원 ▲그 밖에 식품 중 방사능 검사 및 그 결과와 관련된 정보 공유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전남도는 도민이 품질이 좋고 우수한 농수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단계에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과 생산단계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사능 검사를 펴고 있다. 또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는 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영광해역 및 주변 섬 지역의 해수, 해양생물, 해저퇴적물 등 해양 방사능을 분석해 도민 안전에 힘쓰고 있다.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에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삼중수소 분석 장비인 액체섬광계수기가 2대 있으며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2024년에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도입할 경우 정밀 분석을 통해 도민안전 증진이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인된 식품 중 삼중수소 시험법이 공표되면 협력체계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도내 방사능 검사기관 간 방사능 검사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먹거리 안전에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