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영호남 보건환경연구기관이 상호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환경 분야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영호남 보건환경연구원 공동 워크숍’을 지난 26일까지 2일간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
전남·전북·경북·경남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직 12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은 연구과제 우수사례 발표와 분임토의 및 정보교류 등으로 운영됐다.
지역별 주요 연구과제 우수사례 발표에서 전남도는 ‘김의 영양학적 우수성 및 활용’, ‘전남도 지정 명품지하수의 발굴 및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전북도는 ‘완주 생강의 이화학적 특성 및 황산화 활성연구’와 ‘전주천 하류 난분해성 유기물질 특성 연구’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경남도는 ‘One-health 관점에서 본 Post-COVID-19시대의 동물 감염’, ‘경남지역 지하수의 자연방사성물질 분포 특성’을 발표했으며 경북도는 ‘신규실험실 도입에 따른 식품원료별 매질 특성 분석’, ‘폐기물 용출시험의 고액분리방법에 따른 중금속 특성 연구’을 공유했다.
또 분임토의 및 정보교류를 통해 영호남 연구기관 간 분야별 공동 연구프로젝트 대응 방안을 토의했다. 보건 분야에선 신종 감염병, 식·의약품 선제적 유행물질 위해평가 등을 토의했으며 환경 분야는 탄소중립, 초미세먼지, 물, 자원, 순환경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실험실 표준화를 위한 분석·검사법 및 정도관리 기술을 공유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 분야 공동연구과제 발굴 중심축이 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영·호남 연구 분야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간 소통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호남 보건환경연구원 공동 워크숍’는 지난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경북 경주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전남에 이어 동서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교차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