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 연수구의회가 지난 4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형서 의원이 대표 결의한‘송도 소각장 증설 반대 결의안’이 가결됐다.
구 의회 결의안에 따르면 송도 소각장은 지금껏 남부권역 폐기물을 처리해왔고, 아울러 연수구민들은 인천시민의 일원으로서 본인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손해를 감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각장의 증설이라는 인천시의 결정이 돌아왔다며, 이에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송도 소각장 증설 반대를 촉구한다는 내용을 주된 골자로 담았다.
다만, 연수구의회는 소각장 증설 필요성에 관하여는 공감하나 그 해법을 연수구에서 찾으려는 인천시의 접근 방식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님비 현상’으로써의 반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짚기도 했다.
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기형서 의원은 “인천시는 이 같은 결정을 할 때 송도국제도시가 가진 미래성장 가능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번 인천시의 결정은 힘겹게 쌓아온 송도국제도시의 이미지를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한편, 연수구는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사업을 백지화 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