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마음이야기, 인천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 선사

  • 등록 2023.04.18 1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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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비영리단체 극단 마음이야기가 지난 3월 18일과 4월 1일, 15일 총 세차례 인천지역 순회공연을 펼쳤으며 모두 만석을 이뤘다.


극단 마음이야기는 지난해 대한민국시민연극제에서 ‘넌 나의 선물이야’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단체들의 초청으로 청학아트홀, 수봉문화회관, 계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연극 무대를 올렸다.


연극 ‘넌 나의 선물이야’는 자폐아를 키우는 아버지가 멘토인 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아들이 자폐아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자신이 바로 자폐아임을 발견한 후, 삶과 가정에 변화가 일어난 실화를 다룬 휴먼감동이야기이다.


연극 후 공감토크에서 관객들은 “기적 같은 이야기에 눈물과 감동을 받았다”며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논현동에서 온 박수영 씨는 “민섭이 아버지가 생각에 갇혀 있던 것에서 벗어나니까 민섭이가 정상으로 자라는 걸 보면서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을 바꿔야 할 것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너무 감동이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공연장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시작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구의원님도 오셔서 축하메시지도 하시고 배우들이 아마추어인데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보는 내내 눈물이 나서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너무 감동적이었고 이런 좋은 작품을 지역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을 많이 올려줬으면 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극단 마음이야기는 오늘날 개인주의나 인성의 부재 등으로 각종 사회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슴 따뜻한 연극으로 감동을 주고 마음의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고 세상이 더욱 밝아지길 꿈꾸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김선호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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