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고흥동초, 나도 도박에 중독될 수 있다?

  • 등록 2023.04.16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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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대상으로 도박 중독 예방 교육 실시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고흥동초등학교(교장 박노훈)는 4월 3일 본교 시청각실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평소에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자주 접하는 6학년 학생들에게 도박 관련 광고가 너무도 많이 노출되어 있고, 자기 조절이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은 쉽게 이러한 환경에 빠질 수 밖에 없기에 이번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도드라졌다.

한 번의 도박이 더 큰 도박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면서 정신과 건강을 다 해치게 된다는 설명은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했다. 또한 스스로 도박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 그런 상황에 노출되면 어른과 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도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교육을 마친 한 6학년 학생은 “도박이 왜 나쁜 것인지 알게 되었고,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난 절대로 도박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 교육을 들은 6학년 교사 홍정균은 “도박이라는 것이 어른들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교육을 받아보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어른들이 이를 도와준다면 도박 중독 문제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도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건강한 취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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