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이진희 기자】조동암 iH(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민선 8기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iH 사장 내정자는 지난 3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사간담회에서 부진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재생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공익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균형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2030년까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2만1946호의 임대주택(매입·전세·건설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사간담회 건교위원들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마련에 임대주택 공급 확대, 사회적 공헌활동 강화, 철저한 부채 관리 등을 주문에, 조 내정자는 피해자들을 만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리해 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H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5조9900억원(금융부채 4조3067억원, 영업부채 1조6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억원 늘었으나 자본이 2조8905억원에서 3조164억원으로 1259억원 증가한데 힘입어 부채비율은 199%로 전년의 205%에서 6%포인트 낮아졌다.
조 내정자는 주택건설 분양사업에도 금년도1458호 공급하는 등 2027년까지 15천750호를 건설 분양할 계획이다. 그밖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도급 49% 이상 하도급 인력 자재 장비등을 지역업체 70% 도급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동암 iH공사 내정자는 인사간담회가 끝남에 따라 신원조회 등을 거쳐 오는 8일 유정복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임기 3년의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관만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이날 나온 사업과 경영에 대한 우려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참고해, 인천시민 300만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