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가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제37차 세종과학기지와 제11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로, 선발된 대원들은 올해 11월부터 2024년 말까지 약 1년간 남극에서 근무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해양, 지질/지구물리, 생물, 대기과학, 우주과학 등 5개 연구 분야와 기계설비, 중장비, 발전, 전기설비, 전자통신, 조리 등 6개 시설관리 분야이며 상세 임무와 자격요건, 제출항목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지연구소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접수마감은 3월 15일 오후 6시이다.
서류심사와 필기ㆍ실기심사,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선발된 대원들은 파견에 앞서, 극지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등 남극생활에 필수적인 교육과 극한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을 받게 된다.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문을 연 우리나라의 첫 번째 남극과학기지로 기후변화와 해양, 대기, 생물자원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2014년 2월 남극 테라노바만에 설립됐다.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이며 빙하와 우주연구를 비롯해 남극내륙 진출로 확보를 위한 K-루트(Korean Route) 개척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은 “남극 생활은 누구나 꿈꿀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 중 오직 0.00001%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땅 남극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일 미래 월동대원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