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이진희 기자】인천 동구의회가 20일 오전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30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전년도 예산액 2,827억 대비 약 215억이 증액된 3,042억으로 편성 제출된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고 구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증액하기 위해 18개 사업, 817,626천원은 감액하고 12개 사업, 1,160,000천원은 증액하면서 사업별 증감에 따른 차액은 예비비로 조정하여 수정가결 하였다. 또, 의회는 지난 11월 22일부터 7일간 진행되었던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의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을 원안가결 하였다.

한편, 의원들의 의정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장수진 의원은 조례 제정 또는 상위기관 승인 등의 사전절차 이행 없는 예산안 제출 및 형식적이고 성의 없는 집행부의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지적했다. 또, 비산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도시숲 확대 및 쿨링포그(cooling fog) 설치를 제안했다. △김종호 의원은 공동주택의 전문적 관리지원을 위해 담당부서의 업무 전문성 강화, 사업자선정 지침 위반 및 장기수선충당금 과소적립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최훈 의원은 만석화수해안산책로에 조성 예정인 복합건축물의 설계변경을 통해 대형컨벤션 건립을 제안하면서, 대형컨벤션 유치 시 만석화수해안산책로가 해양친수공간 개발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옥분 의장은 30일간의 정례회를 마무리하면서 “연말 바쁜 현안 업무 속에서도 원활한 의사일정 진행에 성실히 협조해준 집행부 공무원들과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우리 동구의회는 연말에도 현장 의정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