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퀸 콩쿠르 우승자 '임지영.최하영' 한 무대서 연주

  • 등록 2022.12.15 02: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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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앤트워프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사운드 코리아> 한국음악 시리즈 피날레 공연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17일(토) 앤트워프에 위치한 퀸엘리자베스 홀(Koningin Elisabethzaal)에서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경연대회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우승자 임지영(바이올린, 2015년)과 최하영(첼로, 2022년)의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계에서 손꼽히는 두 연주자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일 뿐 아니라, 지난 9월부터 벨기에 문화원이 진행해 온 <사운드 코리아> 한국음악 공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연주회로 언론,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함께한다.

 

임지영은 한국인 최초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로 2015년 경연 당시 놀라운 집중력과 안정적인 연주, 대담한 기교로 심사위원들을 감탄케 했다. 이후 임지영은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가진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하영은 올해 개최된 콩쿠르 첼로 부문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지난 5월 있었던 결선 연주에 대해 벨기에 유력지 르 수아르(LE SOIR)는 “과감한 선곡에 환상적인 연주”라 표현했으며 라 리브르 벨지크(LA LIBRE BELGIQUE)는 “기교뿐 아니라 표현력에서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우승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 최하영은 보스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뮤지엄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두 연주자는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 하이든의 피아노 트리오,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또한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두 명의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Rémi Geniet)와 요아힘 카르(Joachim Carr)가 각각 임지영, 최하영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현지 유수의 클래식 음악 기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여 재능있는 한국인 음악가들의 유럽 내 연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최대 경제중심 도시 앤트워프에 소재한 퀸엘리자베스 홀은 세계적 음악가들의 공연이 연중 열리는 2천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19년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이 홀의 상주 오케스트라인 앤트워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이번 연주회를 공동 기획했으며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 콩쿠르가 협력한다.

 

한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1937년 시작되었으며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을 매년 번갈아 개최한다.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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