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통 큰 기부’ 올해도 청라2동 찾은 ‘익명 기부천사’

  • 등록 2022.12.06 2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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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 익명의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청라2동에 따르면 해당 기부자는 3년째 매년 1천만 원 가량의 금액을 기부해왔으며 올해도 익명으로 해달라며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150만 원을 기부했다.

 

청라2동 관계자는 “기부자에게 이름만이라도 알려주길 청했으나 조용히 기탁서만 작성하고 돈 봉투를 내밀고 갔다”고 설명했다.

 

김서운 청라2동장은 “몇 년째 꾸준히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온기를 전해준 기부자의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길 희망하며 소중한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라2동은 이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예치금으로 관리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과 위기가정을 위한 이웃돕기 및 사업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왕조위 기자 niuli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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