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인천지부는 11월 19일 오후 3시 주안5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2022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에 김장배달봉사로 참여했다.
월급을 받는 노동자가 아니라 배달한 건 수 만큼 버는 배달노동자는 시간이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특히 높은 소득을 올리는 주말에 일을 빼고 김장배달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노동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김장배달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직업 특성상 매일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기 때문에 어느 방향이나 길로 가면 빠른지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돕는 일을 한다면 지역 밀착형 활동 전개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2022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이하 김장나눔)”은 2006년부터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우리사회의 사회적 약자들과 식사의 기본이 되는 김치를 나눔으로서 연대해 왔다. 코로나로 인해 패딩과, 이불 등 물품전달로 대체해 왔다가 3년 만에 다시 재개하게 됐다.
이번 김장나눔은 배추 450포기를 담궈 7.5Kg짜리 박스로 200여 가정에 김장나눔을 진행했으며 이 중 50여박스를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이 배달했다.
배달노동자들은 코로나시기 필수노동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 기능 유지 등을 위해 대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수행해야 하는 노동자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노동자들에 비하와 갑질 등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견고히 쌓여 있다.
라이더유니온 이대근 인천지부장은 배달노동자들의 김장배달봉사가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개선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