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김준영X보두앙 드 제르 "4개 도시 거문고 렉처 콘서트" 개최

  • 등록 2022.11.15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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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음악학교 재학생 및 일반 관객 대상 거문고 통한 전통 및 현대 한국음악 소개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16일(수)부터 열흘 간 ‘거문고, 한국음악과 현대음악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총 12회에 걸쳐 렉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 공연에서 한국의 대표적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이 벨기에 출신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Baudouin De Jaer)와 함께 브뤼셀을 비롯하여 몽스, 나뮈르, 리에쥬 등 4개 도시를 순회한다.

 

이번 렉처 콘서트는 각 도시의 왕립음악원과 문화센터 등에서 현지 음악 전공생과 교수진, 일반 음악 애호가 등 다양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거문고의 특징 및 소리부터 한국음악에 대한 심층적인 강의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또한 전통 산조는 물론 보두앙 드 제르와 김준영의 창작곡까지,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거문고 연주를 선보인다.

 

총 12회의 공연 중 9회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 3회는 음악원 등에 재학 중인 현지 음악도와 교수진을 대상으로 개최되어 거문고를 통한 한국의 전통음악 및 현대음악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는 취지이다.

 

김준영은 서울대 박사학위를 취득한 대표적 거문고 연주자로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에 깊이와 철학을 담아 표현하는 연주자로 평가된다. 김준영은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다수의 공연 시리즈를 연출했으며 한국음악 워크숍 진행 등 폭넓게 활동 중이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정단원이며 프로젝트 그룹 ‘거인아트랩’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보두앙 드 제르는 벨기에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난 2012년과 2013년, 외국인 최초로 자신이 작곡한 가야금 산조와 거문고 연주를 담은 음반을 발매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립국악원 등과 공동 작업을 통해 전통악기 및 국악 관현악단을 위한 곡을 작곡한 한국음악 전문가다.

 

외교부 공공외교 한국주간행사 및 ‘사운드 코리아’ 한국음악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시리즈 렉처 콘서트는 벨기에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국립국악원이 협력한다. 11월 21일 문화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편, 김재환 문화원장은 “단순히 거문고 연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강연과 콘서트가 어우러진 형태로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음악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일정

 

2022.11.16 (수) / 14시 / 강연과 콘서트
Namur Concert Hall - Grand Manège, 나뮈르

2022.11.17 (목) / 14시 / 강연과 콘서트
L’ENTRELA’/Centre Culturel d’Evere, 브뤼셀

2022.11.18 (금) / 11시 / 강연과 콘서트
Conservatoire Royal de Musique de Mons, 몽스

2022.11.21 (월) / 14시 / 강연과 콘서트
Conservatoire Royal de Musique de Bruxelles-Auditorium Jongen, 브뤼셀

2022.11.21(월) / 20시 / 콘서트
벨기에 한국문화원, 브뤼셀

2022.11.23(수) / 20시 / 콘서트
Maison de la création-Site NOH, 브뤼셀

2022.11.24(목)/ 10시 / 강연과 콘서트
Conservatoire de Liège-Espace Henri Pousseur, 리에쥬

2022.11.24(목) / 20시 30분 / 콘서트
Salon Mativa, 리에쥬

2022.11.25(금) / 19시 / 콘서트
L’Annexe 1, 브뤼셀

 

⚬음악학교 재학생 및 교수 대상 렉처 콘서트

 

2022.11.16 (수) / 10시 / 강연과 콘서트
Namur Concert Hall - Grand Manège, 나뮈르

2022.11.17 (목) / 11시, 16시 / 강연과 콘서트
L’ENTRELA’/Centre Culturel d’Evere, 브뤼셀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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