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관악강감찬축제, 24만 관객과 함께 '역사문화도시축제' 자리매김

  • 등록 2022.10.18 1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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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구국의 영웅 강감찬의 꿈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 2022. 관악강감찬축제에 24만 여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귀환한 축제 현장은 고려시대를 재현한 작은 마을부터 곳곳에 ‘별’과 ‘빛’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세계음식을 담은 푸드트럭과 문화체험존, 버스킹, 예술제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큰 호응을 받았다.

 

강감찬 장군의 고장인 관악구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축제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되어 화려한 귀환에 성공한 ’2022 관악강감찬축제는‘ 특히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를 이겨내고 있는 구민들을 이 시대의 ’강감찬 장군‘으로 호명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정신적 가치를 함께 나누었다.

 

축제는 강감찬 장군을 추모하는 제례인 ‘인헌제’와 청년들의 열기를 뽐낸 ‘관악청년축제’로 서막을 열어, 15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강감찬 가요제 ‘낙성별곡’과 판타지 주제공연 ‘낙성연희’로 성대한 열기를 더했다. 

 

 

10명의 본선 진출자의 무대로 꾸며진 가요제는 가수 이자연과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축하공연과 ‘리틀강감찬’ 어린이 난타공연까지 더해져 2~30대의 방문객부터 가족 단위의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낙성연희’는 아름다운 음악과 무용, 화려한 레이저쇼, 드론쇼 등이 조화롭게 가미돼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대규모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들도 눈에 띄었다. ‘강감찬 골든벨’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300명이 참가했으며, 구 21개 동이 참여한 대규모 인간 장기 대결 ‘장이요! 멍이요!’에서는 치열한 격전 끝에 서림동이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토크쇼 형식의 ‘고려역사포럼’에서는 이익주 교수, 서경덕 교수와 함께 주민들과 심도 있는 토의를 나누기도 했으며, 관악문화재단의 시민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졸업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이끌어 주민주도의 축제를 실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의 취지를 함께 담았다. 주민들은 수해 복구를 위한 기부도 하고 ‘별별포토존’에 마련된 소원지에 각자의 소원을 걸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별별포토존’과 연계한 모금과 축제 전 진행한 사전 기부 프로그램 ‘기분-up 작은 기부함’까지 모금액은 전액 수해 복구 지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축제 현장의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의 수익금 일부도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모금에 참여한 홍모씨는 “나눔과 상생을 실천한 바람직한 축제라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참여 동기를 남겼다. 주민들의 나눔으로 단순 유희 목적의 축제가 아닌 ‘모두의 안녕과 평화’라는 축제의 의의를 더하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편, 박준희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3년 만에 돌아온 관악강감찬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감찬장군의 호연지기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관악강감찬축제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려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문화 번영을 누렸던 고려사의 가치와 굳은 의지의 강감찬 정신이 문화예술로 자연스럽게 구민들의 마음에 녹아들었다”라며, “구민들이 지역 문화 발전과 계승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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