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 산림헬기 2/3 ‘20년 초과’ 노후헬기... ‘30년 초과’19%

  • 등록 2022.10.14 1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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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비행시간 초과 ‘올 상반기’ 44명, 58일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산림헬기 3대 중 2대가 기령(機齡) 20년을 초과한 경년항공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림헬기 총 47대 중 20년을 초과한 경년항공기는 총 31대(66.0%)였으며, 30년을 초과한 경년항공기도 9대(19.1%)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형 헬기가 전체 헬기의 25.5% 수준으로, 산불 진화 과정에서 강풍 동반 시 운항 제한으로 산불진화에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산불피해는 2만 4,754ha, 1조 3,387억원로 최근 들어 가장 큰 산불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경북 1만 7,404ha, 9,788억원, 강원 5,264ha, 2,590억원, 경남 1,544ha, 708억원 순으로 많았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 산불발생 원인(건수 기준)은 입산자실화 158건(25.6%), 쓰레기소각 50건(8.1%), 담뱃불실화 42건(6.8%), 논․밭두렁소각 37건(6.0%) 순으로 많았다.

 

참고로 '항공안전법' 상 1일 최대비행시간은 8시간이다. 그런데 산불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교대인원이 없어 최대비행시간을 초과하는 사례가 올해 상반기만 44명, 58일이었다.

 

신정훈 의원은 “올해 상반기 최악의 산불피해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았다”며, “산불피해의 상당수가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함께 산림헬기 노후화와 조종사 비행시간 초과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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