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최대성, '마성의 운세' 녹화 중 "10년 째 10원 한 장 못 갖다 줬지만 노래 포기마라”라는 아내 말에 울컥

  • 등록 2022.08.10 11: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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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실버아이티비 '마성의 운세'  2회에는 첫 회 게스트 현진영에 이어 트로트가수 최대성이 출연해 아픈 고백을 쏟아 냈다.

 

MC 마아성은 “가수가 되기 전에 아주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계셨다고 하던데 어떤 건가요?“란 질문에 최대성은 “사실 전 직업에 대한 얘기를 하면 아무도 안 믿으세요. 하수처리장 직원이었어요. 하수관 타고 지하로 내려가서 온갖 오수, 폐수 체크하고 시설관리 하고 하는 완전 3D 직업이었죠“라는 대답에 MC 마아성은 “외모는 완전 귀공자 같으신데 가수 전 직업이 아주 충격적이다. 팬들도 다들 안 믿긴 할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가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라는 MC 마아성의 질문에 "고 3 때 취업계 내고 몰래 서울로 와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그 당시는 트로트가 아닌 R&B로 오디션 봤는데 고맙게도 어느 기획사에서 계약을 바로 해줬다. 그런데 회사에서 돈을 가져오라고 하더라. 뭔가 의심은 됐지만 가수가 된다는 생각에 커피숍 알바, 막노동까지 해서 돈을 구해왔는데 회사가 바로 없어졌다. 알고 보니 사기였다" 

 

“아 참 어렵게 시작하셨군요. 어렵게 시작하신 만큼 가수 생활하면서 고마운 사람도 많으실텐데 그럼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MC 마아성의 질문에 최대성은 " 당연히 아내이다. 너무 감사하다. 잘 해주고 싶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꿈으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10년 넘게10원 한 장 못 갖다 줬다.

 

그런데도 아내가  ‘오빠가 젤 노래 잘 해 10년이고 20년이고 기다릴 테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줘’ 라는 말을 해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우리 아내, 아들, 딸 모두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팬들이 너무 고맙다. 얼마 전에 ‘고맙소’ 라는 노래를 하는데 팬들이 노래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더라. 그 때 너무 고맙고 울컥했다“ 라고 밝혔다. 

 

 “33살부터 성주. 즉, 행운이 들어와서 지나가다 동전도 주울 정도로 운기가 있었다.  기초를 좀 더 다진 다음에 건물을(가수를) 했어야 하는데 다지기가 부족해 미장을 하고 나니 바닥이 다 갈라졌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대공사를 해야 했다.  그리고 잡지 말아야 할 문서를 잡았다거나, 만지지 말아야 할 것을 만져서 좋지 않은 기운이 스며들었다“라는 천안 벼락신당 서보살 멘트에 최대성은 “저도 까먹고 있었는데 33, 34살 때 쯤 10년짜리 노예계약서를 잘 못 썼다. 자유분방한 사람인데 엄청난 억압이 왔고 돈도 다 날렸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에 틀어박혀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이에 서보살은  “우울증이 많아요. 이게 업이 좀 필요해요. 연예게가 겉은 화려하지만 사실은 음지다. 최면을 거세요 ‘나는 탱탱볼이다’. 여기 저기 튈 수 있으나 결국 내 손으로 들어오는 게 탱탱볼 이에요“라는 말에  최대성은 “노예계약서가 마무리 된 후에도 일은 제가 스스로 걷어차고 있었다.  일이 들어와도 응하지 않았고 친구들이 불러도 나가지도 않았다. 자존감이 떨어져서 누구와 있어도 나는 늘 2순위, 3순위였다“라고 밝혔다.

 

방송 마지막에 최대성은 “내년 운세가 너무 궁금했어요. 희망을 주셨고 조심해야 할 것도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대성은  지난 해 8월 미니앨범 발매 후 코로나로 최근에서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이번 앨범은 트로트대세 영탁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타이틀곡 ‘혹시’는 미스터트롯으로 인연을 맺은 영탁이 어느 날 전화로 신곡을 들려줬는데 듣는 순간 “대박이다! 이 건 바로 내 노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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