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인터뷰】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 기자단 인터뷰

  • 등록 2022.07.29 15:24:58
크게보기

- 민선 8기는 과거보다 훨씬 더 인천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가는 비전 실현에 초점을 두겠다
- 수도권 매립지, 인천시민과의 약속이고,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합리적인 방안과 소통의 장치로 매립지 문제를 풀어나가야

【인천시장 인터뷰】민선8기 유저복 인천시장을 만나 앞으로 4년 인천 시정방향과 포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다음은 유정복 시장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Q. 안녕하세요, 민선 8기 두 번째  인천시장직을 다시 맡게 되셨는데  소감은?

 

A. 너무도 고마운 인천시민께 감사드림.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제가 다시 민선 8기 인천시정을 책임지게 됐다.

 

지난 4년간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고, 시장에서 상인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공직생활 동안 얼마나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불편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했나 시민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겠다.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래서 더욱 단단해짐. 그렇지만 시민과 함께하면서 생각은 유연해졌고, 시민들과는 매우 친숙해나가겠다.

 

민선 6기 당시 하루 이자만 12억원을 갚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시정을 맡아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노력했다면, 이제는 인천의 미래 잠재력과 경쟁력을 살려서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어가는 일에 집중하겠음. 시민들과 함께 할 민선 8기는 과거보다 훨씬 더 인천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가는 비전 실현에 초점을 두겠다.

 

취임 직후부터 각 국·실 업무보고, 정책과제 점검,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기획재정부 부총리 예산협의회를 비롯해 장애인들과의 면담, 전통시장 방문 및 상인과의 오찬, 코로나19 대응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현장방문 등 굉장히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시민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험을 인천시민을 위해 쏟아 붙고자 한다.

 

Q.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는지? 대체매립지 확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신지?

 

A. 민선 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해서는 선거과정과 취임 이후에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 대통령 지역공약에도 포함될 만큼 중요 해결 과제임. 이는 인천시민과의 약속이고,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합리적인 방안과 소통의 장치로 매립지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상호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함. 민선 8기에는 보다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종료 실현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

 

대체매립지 마련은 이미 2015년 환경부와 인천·서울·경기 등 4개 기관이 4자 합의를 통해 약속한 사항임. 그동안 각 지자체 간 입장차이로 인하여 대체매립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민선 8기는 대체매립지 확보와 매립지 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 이미 저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6월 인수위 기간과 7.23일 호프미팅을 통해 교통, 환경 등 수도권 공동 현안에 대해 정당과 지역을 떠나 한마음으로 2,600만 수도권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아가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대체매립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 방법과 방향이 4자간 충분한 합의를 통해 구체화된다면 인천시도 정책적인 협조와 지원을 통해 신속히 대체매립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Q. 제1호 공약으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시는데 의미와 임기 내 추진 목표는?

 

A. 제물포 르네상스는 공유수면 약 1백 80만 평방미터를 포함한 4백 80만 평방미터 규모의 인천내항 일대를 역사ㆍ문화ㆍ해양관광ㆍ레저문화중심의 하버시티로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며, 중구와 동구를 비롯한 인천 원도심 발전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프로젝트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임기 내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선도사업인 내항 1단계 사업 1·8부두 재개발은 2023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해 2024년도에 착수할 계획이다.

 

Q.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완충녹지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님의 생각은?

 

A. 북부권 서측에는 검단일반산업단지, 김포 학운·양촌 등 14개, 9.51㎢ 규모의 대단위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고, 동측 주거지역(오류·한들·검단3구역 등)에는 2023년 9월부터 9,406세대(약 23,700명)가 입주 예정이다.

 

검단지역은 ‘95년도에 김포에서 인천으로 편입된 지역으로 공업기능과 주거기능을 분리시키기 위해 2008년도 인천연구원에서 검단지역 종합개발구상 연구 용역을 실시했고, 당시 완충녹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북부권 서측의 산업기능 밀집지역과 동측의 주거기능 밀집지역을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한남정맥의 부녹지축 강화를 통해 보다 나은 거주환경과 미래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하고자 함. 정주환경개선 및 도시가치를 높여 친환경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Q. 과거 전임 박시장의 소통부재가 언론에 여러 번 오르내렸다. 최근 각 실․국장들과 출입기자들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데 시장님의 지시가 있었는지? 시장님의 언론소통, 시민소통에 대한 생각은?

 

A.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언론과의 소통 중요성을 강조해 왔음.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함. 소통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격의 없이 언론과 자주 만나 마주하겠다. 또한 시장 뿐 아니라 실국 단위의 홍보 책임을 강화하고자 실국장 기자브리핑, 간담회 등 언론과의 소통을 상설화 할 것을 주문했음. 민선 8기 시정부가 시민행복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시민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식으로 언론과 소통하겠다.

 

현장의 시각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그 무엇보다 우선 시 해야 함.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소통과 참여의 창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음. 시민참여 토론회,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 시민행복 소통의 날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해 시민 중심의 공감 시정을 이루고자 한다.

 

Q. 재임기간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풀어야 할 현안사업은?

 

A. 수도권은 거대 메가 폴리스 개념으로 인식해야하며, 행정체제 측면에서 볼 때 함께해야 할 부분이 많음. 수도권매립지, GTX건설, 지하철 연장, 광역버스 노선 확대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확충, 정치, 산업, 문화, 환경 등 공동으로 풀어야 할 각종 현안이 있다. 초광역권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지난 7월23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나 호프 타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을 통해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이 정당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 발전이 곧 국가발전인 만큼 앞으로도 1~2달에 한번씩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논의하면서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께 한 말씀?

 

A. 인천은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창조형 도시임. 인천시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비롯한 협치 행정에 힘을 쓰고 있으며,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민생 현장 점검도 해 나가겠다.

 

민선 8기 시정의 핵심은 균형과 창조, 소통임. 신도시와 원도심 지역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지역 간 균형과 장애인·저소득층·어르신 등을 보듬는 계층 간 균형이 중요함. 또 제물포 르네상스와 인천을 홍콩의 대안으로 만드는 뉴홍콩시티 등 인천 발전을 위한 창조, 진심으로 경청하고 이해하는 진정성을 가진 소통도 중요하다.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미래를 위한 생각으로 일하는 제 진심은 변함이 없음. 저의 이러한 의지와 바람에 시민들께서도 함께 해 주시리라 믿음.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명신 기자 pressdonga@naver.com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법인명 (주)복지티브이경인방송 │제호 우리일보 │종합일간지 인천, 가00040 인터넷신문 인천아01050 │등록일 : 2010.10.21│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원대로 869,르네상스빌딩 1606호 우) 22134 │대표전화 032-5742-114 │팩스 032-5782-110 │창간일2010년 5월10일 會長 韓 銀 熙 │ 발행·편집인 이진희│청소년 책임자 장명진 │고충처리인 김용찬 │편집국장 장명진 우리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