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후보, 교육감 재직시 업무추진비 물쓰듯 ’펑펑‘

  • 등록 2022.05.25 1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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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좌관·비서실 직원들과 1인당 3만원 이상 식사 내역도 넘쳐나 -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재직시 자신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물 쓰듯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보좌관·비서실 직원들과 한 끼에 1인당 3만 원 이상 되는 식사를 한 적도 수십 차례나 돼 문제가 되고 있다.

 

25일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 선거캠프는 도성훈 후보가 교육감 재직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식사 비용으로 지출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 후보는 지난 1년간 총 8천387만원을 밥값으로 사용했는데, 매월 평균 698만원을 지출한 셈이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에는 일선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 후보는 하루에 3∼4차례씩 법인카드로 식사를 하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6월 23일에는 정책보좌관·비서실장 등과 함께 하루에만 6번의 식사를 하면서 총 52만4천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6월 1달 동안 도 교육감이 사용했던 법인카드 금액은 570만원이었다. 인천교육청보다 예산이 4배나 많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같은 시기 260여만 원을 사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 교육감은 1달 식사비로 1천500만원을 넘긴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간담회 식사비 등으로 1천666만원을 사용했으며, 2달 뒤인 올해 1월에도 1천502만원을 밥값에 썼다.

 

직원들과의 식사비가 1끼당 3만 원이 넘는 경우도 수십건이나 돼 ‘혈세 킬러’란 비난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도 교육감은 총 74건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했는데, 이 중 비서실장이나 정책보좌관, 업무 담당자 등과 함께 1끼당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한 경우가 22건이나 됐다.

 

같은 해 2월과 3월에도 1인당 3만 원 이상 식사 내역이 각각 8건과 10건이나 됐다.

 

최계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일반 서민들은 보통 밥 한끼에 7천∼8천 원만 해도 부담스러워 외식을 고민하는데, 시민의 혈세로 1끼에 3만 원 이상씩 써가며 주지육림을 해온 사람이 과연 교육감으로서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성훈 후보는 이제라도 인천시민 앞에서 혈세를 낭비해 자신의 배를 채웠던 것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고 교육감 출마 포기선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설명>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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