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가 “송귀근 후보가 고흥군수로 있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고흥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며 “송귀근 후보는 지난 4년간 ‘부패한 고흥군’이라는 오명 하에 고흥군민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다.
공영민 후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각 지자체별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고흥군은 전라남도 17개 군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고흥군은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4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이 결과를 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고흥군지부 사이트에서는 ‘10개 평가항목 중 인사 항목만 최상위 등급을 받고, 나머지 항목에서 평균 이하를 받는 게 가능한가?’, ‘4년간 청렴도 평가 설문지를 한 번도 안 받았다’ 등 청렴도 평가 설문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후보는 ▲행정 투명성 강화를 위해 취임 즉시 군민 고충처리위원회(신문고)와 정책 실명제 확대 운영, ▲인사결정 투명성 확립을 위해 인사위원회 직급별 일반직원 참여 보장, ▲군수가 솔선수범하는 친절·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등 ‘청렴한 고흥’을 만들기 위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공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기준인 ▲특혜제공, ▲갑질관행, ▲부정청탁, ▲투명·공개성, ▲적극행정 등 5가지 항목별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영민 후보는 “송귀근 후보는 지난 4년간 자신의 측근들을 중심으로 폐쇄적 행정, 소극적 행정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고흥군수가 되면 부패 관행을 혁파하고, 고흥군청에 열린 행정, 적극적 행정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