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태권도의 날’ 행사 포스터](/data/photos/20220518/art_16517463605599_da9bbe.jpg)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5월 8일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에 위치한 에더겜(EDEGEM) 시와 공동으로 태권도, 한식, 전통문화 워크숍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제1회 <태권도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벨기에 제2의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앤트워프 시 근교에 위치한 에더겜 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태권도를 주제로 한 대규모 행사로는 처음으로 에더겜 시립 윌르콤(Willecom) 스포츠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린다.
![태권도 시범공연](/data/photos/20220518/art_16517464571407_59c0a4.jpg)
벨기에태권도협회(Taekwondo Vlaanderen)와 협력으로 개최되는‘한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 이번 대회에는 140여명이 참가하며 연령, 성별, 수준(띠별) 별로 구분하여 품새 실력을 겨룬다. 스포츠센터 전시홀에서는 ‘태권도의 선(Line & Virtue)’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스피드 킥 게임](/data/photos/20220518/art_16517464901614_b97f6b.jpg)
야외 공간에는 15개의 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체험존’이 운영된다. 한식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현지 한식당이 함께 참여하는 한식 체험 및 전통주 시음 스탠드부터 현지 한류 동호회가 운영하는 ‘케이팝 따라하기’부스, 한류상품 부스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한국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쿤 메추(Koen Metsu) 에더겜 시장(벨기에 연방정부 하원의원)은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태권도의 날’의 성공적 개최가 향후 지방 도시의 국제문화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복 체험](/data/photos/20220518/art_16517465190012_3393f2.jpg)
공식 개막식에는 윤순구 한국대사, 쿤 메추 에더겜 시장, 에릭 바트(Erik Baert) 벨기에태권도협회장, 벨기에 외교단 등 주요인사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고신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 및 현지 케이팝 댄스그룹의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에더겜 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벨기에 지방도시에도 한국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식부스](/data/photos/20220518/art_16517465375656_09ad4b.jpg)
한편, 현지 유력언론 라 리브르 벨지끄(La Libre Belgique)에 따르면 “벨기에 내 태권도 수련인구가 코로나 이전 수준(등록 태권도 수련인구 10,221명, 벨기에 태권도 협회)으로 회복”되었다. “특히 여성 수련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여 40퍼센트에 이르는 등 벨기에 내 태권도가 생활 스포츠로 온전히 자리 잡은 것”이라 분석했다.
<태권도의 날> 문화행사는 벨기에 한국대사관, 문화원, 에더겜 시가 주관하고, 국기원, 벨기에태권도협회, 코트라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