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인천경찰청장은 20일 부평경찰서장, 부평구청 여성가족과장, 환경보전과장, 부평역장, 실버지킴이 등과 함께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및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점검은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공중화장실에서 실시했으며 전파탐지기, 적외선탐지기, 자가탐지카드 등을 이용해 화장실 곳곳을 점검했다.
부평역 지하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한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자가탐지카드를 나눠주고 이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카드를 받은 한 시민은 “공중화장실에 갈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를 사용하면 안심될 것 같다”며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카드를 여러 장 챙기기도 했다.
부평경찰서는 불법카메라 설치 예방을 위해 관할 내 공중화장실 117개소를 구역별로 나눠 매달 점검하고 시민들이 자가탐지카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를 모든 화장실에 확대 비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진규 인천경찰청장은 “날로 진화하는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고‘여성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경찰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