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윤상현 극적 화해, 지방선거 승리 다짐

  • 등록 2022.04.18 1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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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지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인천 동구. 미추홀을)에서 대결을 벌이며 깊은 갈등을 이어온 안상수 전시장과 윤상현 국회의원이 극적 화해를 하면서 힘을 합쳐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판도가 안상수 전시장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전화연결을 통해 과거 총선 과정에서 야기됐던 서운함과 오해에 대해 화해하며 당내 개혁적 보수의 상징인 윤상현 의원이 사실상 안상수 전시장을 지지선언을 한 것으로 막판 경선에 이은 본선에서 큰 활력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맏형인 안상수 전시장과 윤상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만나 격돌하면서 함바왕 비리와 불법 공작 등 고발들이 오갔지만 윤상현 의원이 4선에 성공한 이후 다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한 상태이다.


안 전시장과 윤 의원은 같은 충남 연고 선 후배이며 윤상현 의원이 지난 2014년 새누리당 수석원내부대표 시절에 당시 안상수 시장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었다.


당내 내홍으로 공천 배제가 된 윤 의원은 야인생활을 하면서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80만 원 벌금으로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지난 3월 중앙당 당직자들과 술자리를 하면서 방역법 위반 논란이 발생했을 때 당시 안상수 전시장은 캠프 내 윤상현 의원 관련 함구령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당초 윤상현 국회의원은 인천시장 출마를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외적 상황을 고려해 자숙해 왔으며 이번 화해는 큰 정치를 꿈꾸는 정치인과 오랜 경륜을 지닌 맏형의 재회를 희망해온 지지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뉴스이며 윤석열 당선자의 정치 행보를 밝게 하는 청신호로 보인다.


이로소 안상수 후보는 이학재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안 전시장과 윤 의원은 조만간 시내 모처에서 만나 서로의 앙금을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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