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수도권매립지공사(이하 SL공사)가 제2매립장에 36홀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 4자 협약서에 선제적 조치 사항 중 하나가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공사를 이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에 대해서 대대적인 홍보만 할 뿐 매립지 종료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SL공사가 수십년간 서울,경기의 쓰레기로 인해 고통 받아 온 인천시민들이 농락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매립장은 지난 2018년 10월까지 378만㎡에 폐기물 8000t이 매립됐고 매립종료 후 5년 경과한 오는 2024년까지 최종 복토 공사를 진행해야한다"며 "그런데 SL공사가 인천시와 시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제2매립장에 서해 바다의 노을이 아름다워 골프장 이름을 선셋파트 골프장으로 짓겠다는 일방적인 발표는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짚밟는 행정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SL공사가 최근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제2매립장 골프장 건설과 수도권매립지 내 인천시 소각시설 유치 계획을 연이어 쏟아 내고 있다"며 "굴욕적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4자 협약을 체결한 유정복 전 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의 침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인천시정을 4년간 이끈 전·현직 시장은 인천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을 침해하는 SL공사의 사업 계획 전면 철회에 동참하는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시장은 시민을 대변해야한다. 그런데 전·현직 인천시장은 SL공사의 시민 무시 행정에 대해 침묵하기 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제2매립장은 복토 공사가 완료되면 골프장이 아니라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수목원과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