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오차 범위 내 접전, 실전에 강한 안상수 최대 변수

  • 등록 2022.03.29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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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둔 인천시 최고의 화두는 인천시장 선거이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갖가지 여론조사는 현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특정 후보에게 몰리지 않는다는 것을 단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민주당)에 대항마로 경선 열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군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선 레이스 초반 토끼처럼 뛰어가던 유정복 후보가 숨 고르기를 하는 사이에 백전노장 안상수 후보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당협위원장 10점 감점이라는 국민의힘 경선 룰이 정해진 직후 뚜렷한 양자구도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대선 패배에 대한 복수혈전을 준비 중이다.


비록 대선에선 패했지만 인천지역은 대체적으로 승리했기에 당심을 모아 반드시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략에 고심하면서 국민의힘 경선을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랜 경험을 가진 안상수 전 시장과 지지자들은 위기에 강한 팬심으로 과거 노사모를 연상케 하는 변함없는 애정으로 높은 연령대에서 젊은 연령대로 기반 확충에 시도하며 타후보에 비해 데이터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몰이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유정복 전 시장과 지지자들은 적합도에서 앞선다며 자신감을 보이지만 다음달 1일까지 당협위원장 사퇴와 감점에 대한 핸디캡과 내부의 지방선거 출마 경쟁으로 인한 보이지 않는 갈등과 이탈 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세력으로 분류되는 이학재, 심재돈 후보 측은 열심히 이름 알리기를 시도하지만 당협위원장 사퇴에 대한 고민을 피해 갈 수 없기에 조만간 출마 포기 또는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경선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본선보다 더 치열한 과정에서 상처받으면 복구하기 어려운 정치환경들이 선거를 지배하는 것을 많이 목격해왔다.


누가 후보가 되든 본선을 함부로 장담할 수 없기에 경선에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들은 많고 작용과 부작용을 잉태하지만 “대통령선거”, “전 현직 시장 대결”, “내홍과 봉합”이라는 선거 고유명사들이 인천시장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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