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위 부천 꺾고 시즌 첫 2연승

  • 등록 2022.03.17 13: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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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가 주중 부천전에서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남은 2022년 3월 16일(수) 19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부천FC1995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4라운드 경남FC전에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전남은 사흘만에 치른 5라운드 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하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이날 전남은 4-3-3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GK 김다솔, DF 김태현, 최정원, 장순혁, 손호준, MF 김현욱, 정호진, 장성재, FW 전승민, 발로텔리, 박인혁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부천은 3-4-3으로 나왔다. GK 최철원, DF 김정호, 닐손주니어, 김강산, MF 조현택, 조수철, 송홍민, 감한솔 FW 요르만, 안재준, 이시헌이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부천을 상대로 1승 1무 2패를 기록한 전남은 필승 각오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전남은 전반 4분 전승민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2분에는 발로텔리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장성재가 슈팅으로 연결 지었다. 하지만 부천은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답게 위기를 잘 넘겼고, 오히려 경기의 흐름을 주도해 나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27분이었다. 부천 골문을 향해 돌진하던 김태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발로텔리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전남은 자신감을 얻은 듯 공세를 강화했다. 부천은 실점 이후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부천 감한솔이 퇴장을 당하면서, 전남은 수적으로 유리한 가운데 후반전을 치렀다. 전남은 후반 14분 플라나와 카차라바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투입 직후부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준 플라나는 후반 31분 기어이 골을 터뜨리며 호시탐탐 동점골을 노리던 부천의 의지를 꺾었다.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플라나는 이후에도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전남은 후반 41분 부천 조현택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전적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한 전남은 개막 직후의 부진을 털고 점점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3월 치른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이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 점이 고무적이다.

한편, 전남은 3월 19일(토) 16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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