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홈리스 . 무연고 합동 추모제 열려

  • 등록 2022.03.13 15: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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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벗, 나의 동료를 떠나보내며...

인천시 소외계층장례지원 부귀후원회가 주관하고 부귀상조 헬스아트 예술인협회(회장 조재권) 공동기획으로 열린 인천광역시 홈리스 무연고 합동 추모제가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12일 오후 1시부터 열린 추모제는 방송인 최건웅의 사회로 김혜경(단무장)의 추모공연과 협회장이자 가수 고주기와 정욱, 가수 진강 등 추모곡 공연에 이어 최승삼 후원회장의 인사말씀 및 추모사 낭독으로 이어졌다.

 

추모제는 홈리스 및 저소득 시민 장례지원 계획에 대한 최승삼 부귀후원회장의 발표로 행사 순서를 마무리했고 2부 행사는 각종 추모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특별 손님으로 나선 석하유 스님이 추모공연에서 특유의 댄스 실력을 보이며 “추모제라는 무거운 제목으로 이끌어 가는 무대에서 신나는 춤을 춘다는 것은 경거망동이 아닌 살아있는 자와 먼저 가신 님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다”며 자비의 웃음을 보였다.

 

서울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 행사를 함께 보시던 지성호(남 71)씨는 “요즘은 나이든 분들만 고독사가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청년들도 직장도 없이 홀로 살다가 고독사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위의 따스한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이 귀감이 되어 더 많은 이들에게 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2“인천광역시 홈리스무연고합동추모제”를 소개한 가기환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의 일원이었던 이들이 가족들의 시신 거부로 인해 무연고자들이 되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무료로 장례대행을 해 주며 무연고 합동 추모제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가 대표는 “추모공연을 통해 이름 없는 그 들도 한때는 우리 사회의 일원이었음을 위로하며 추모공연에서 잠시라도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함께 도움을 주신 인천 서구 포도나무 봉사단과, 공연 팀, 부귀상조 이정미사무총장 등 모든 분 들 또한 소개를 미처 못 다한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 또한 이날 귀빈으로 참석해 주신 저소득시민분들, 장애우들과 노숙인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지수 기자 Kmk9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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