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대책본부(지역위원장 서동용 국회의원)는11일 대선 패배 후 아쉬움 속에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치렀다.
이날 오전 10시 광양읍에 위치한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한 전·현직 시도의원 및 출마예정자 등 50여명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내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서동용 국회의원은 “20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100여 일 동안 추운 날씨에도 고생하면서 쉼없이 달려온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자신의 유불리를 앞세우기보다 원팀으로 똘똘 뭉쳐 오직 이재명 후보의 당선만을 위해 뛰어주셔서 더욱 우리의 활동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이번 대선 패배는 국민께서 이재명 후보가 아닌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내리친 죽비”라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선에서 졌지만 국민께서 주신 172석으로 대선 공약들, 정책으로 지켜나가도록 힘쓸 것”이라며 “슬픔은 뒤로 하고 미래를 위해 다시금 힘을 모아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준비에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