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월급을 전액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에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월 1일, 한정애 장관은 취임 후 첫 월급 전액(1천1백여 만 원)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에 조용히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16주년 기념, 기부자를 대상으로 포상 수상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한 장관은 평소에도 화재 사고가 있었던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복구작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한정애 장관의 따뜻한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고,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소중히 전달되었다”라고 밝히며, “한정애 장관의 선한 영향력이 각계각층의 기부 참여로 이어져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