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이어 5공장 건설 박차...글로벌 CAPA 최상단 눈앞

  • 등록 2021.11.04 2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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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백신 제조를 위한 추가 공장 증설에 나섰다.

 

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18-3일원 1만279㎡ 규모의 부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인천경제청과 이날 체결했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지난 6월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산업제조업용지 1필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이곳에 연면적 2만525㎡ 규모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짓는다고 돼 있다.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준공이 목표다.

 

투자액은 3천여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mRNA 백신·바이러스벡터 백신 등 유전자 기반 차세대 의약기술이 급부상하며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돼 이에 대한 글로벌 생산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규 제조시설에서는 mRNA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백신 등 유전자 기술 기반 의약품과 유전자 의약품 원재료에 대한 복합생산, 유전자 전달 플랫폼 연구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 1・2・3 공장을 건설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생산 능력(CAPA)은 약 36만L로 현재 짓고 있는 4공장이 완공되면 CAPA가 62만L로 늘어난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매출액은 1조1648억원,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최근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이 66%를 넘어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여개의 항체의약품 생산 허가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수준의 생산기술과 주요 제약사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송도에 차세대 백신‧치료제 복합제조시설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역시 주요 입주기업들이 항체의약품 역량에 더해 감염병 백신‧치료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확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에스엘포젠(DNA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싸토리우스(백신 원부자재 공급)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이 시설투자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K-글로벌 백신허브화’를 가장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도시”라며 “송도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 분야 혁신성장의 거점이 되도록 우수기업 유치 및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조위 기자 niuli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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