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아두지 마라 / 시인 김덕겸 

  • 등록 2021.10.23 2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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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두지 마라 / 김덕겸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 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맡게 
태울 때가 있다.

 

꽃들도 
바람을 담아두면
흔들리게 되고
꽃잎도 떨어지고 
보기흉한 꽃이 되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이정희 기자 wr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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