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주안7동 행정복지센터에는 13일 주민 김춘선 씨가 쌀 10kg 30포를 기탁했다.
김 씨는 폐지를 판매한 돈을 모아 구입한 쌀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명절 때마다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 씨는 “늘 그래 왔듯이 이번 한가위에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안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추석을 앞두고 각종 식료품이 든 해피박스 30개를 꾸렸다.
해피박스에는 김치, 라면, 김, 죽, 두유, 참기름 등 5만 원 상당 물품을 넣었다.
해피박스는 신기시장과 남부종합시장 등 주안7동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착한 가게’에서 매월 3만 원 이상 기부한 성금으로 준비했다.
박복순 주안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는 일에는 열성을 다하는 우리 동의 상인, 지역주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