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설립 예산 확정”

  • 등록 2021.08.25 23: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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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 질병청 예산안에 설계비 23억원 반영
권역 공모 추진…공항‧항만 보유 인천 우선 순위

정부가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섯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정부 예산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다음해 질병관리청 예산안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 23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며 “공모 사업 추진이란 단서가 붙었지만 공항‧항만이 있는 인천이 우선 순위인 만큼 다음해 하반기부터 설계 절차에 착수, 빠르면 오는 2025년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질병청은 다음해에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를 추가로 설립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앞서 추진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1개소 추가도 불투명할 거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8월에 지정 고시된 호남권 조선대병원의 경우 다음해 시범 가동 후 운영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KDI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 및 감염병동 부지 사용을 위한 교육부와의 협의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면서 설계 용역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지난해 감염병 전문병원 관련 예산의 실집행률이 1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 점도 추가 설치의 걸림돌이었다.


인천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성공할 경우 설계비와 공사‧관리비를 비롯해 음압격리병동(일반 30병상, 중환자실 6병상), 진단검사실(BSL2), 음압수술실(2개), 교육훈련센터 등 구축에 국고 409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감염병 전문병원의 건립을 위해서는 감염병동을 별도로 구축할 수 있는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급의 모(母)병원이 있어야 하며 약 5000~6600㎡ 규모의 부지는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


허종식 의원은 “재정 당국의 부정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박남춘 인천시장의 강력한 건의와 인천 지역 정치권이 의지를 모아 추가 설립 예산을 확정할 수 있었다”며 “앞서 추진된 권역의 추진 현황을 꼼꼼하게 벤치마킹한다면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을 조기에 개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명진 기자 nei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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